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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집/성수동맛집

성수 일식 스미토라 데이트하기 좋은 맛집

안녕하세요~^^

벌써 어느새 12월이 되었네요.

이 와중에도 시간은 참 잘도 간다라는

생각이 늘 듭니다.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아마도 지구촌

모든이들이 그런 생각이 드는 한해였겠지요.

12월에는 크리스 마스도 있는 달인데 이런때에

크리스 마스의 기적이 일어난다면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적처럼 어느날 코로나가 사라져 다시 예전처럼

일상을 살아 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 연말은 모임도 다 캔슬하고 조용하게

보낼것같지만 기념일이나 생일같은 특별한

날이 있을때 비교적 조용하게 가볼만 한

곳이 있어 소개해봅니다.

 

희한하게 연말쯤에 자주 오게 되는 곳

성수"스미토라" 

올해도 어김없이 다시 찾았어요.

스미토라는 오마카세로 유명한집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간단한 술한잔

하러 들러 오마카세를 먹지는 않았어요.

성수 일식 스미토라는 성수동 맛집골목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주택가 골목에 있어요.

그래선지 주변도 조용하고 성수역에서도 

좀 걸어야해요.

 


성수 스미토라

영업시간pm05:30-12:00

라스트 오더pm11:00

일요일 휴무/첫째 셋째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있음/예약하고 가는게 좋아요!

 

일행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아주 초큼 늦었습니다;;;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사실 주차장이

큰게 아니라서 여기 올땐 주변 공영주차장에

대고 오는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주말이나 금요일 이런때는 전화예약을

하고 가는게 편해요! 

 

예약을 하고 가긴 했지만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 자리가 넉넉해

좋았어요. 작은 화로들이 귀엽죠^^

손소독을 하고 명부작성하고 예약한 창가

자리로 가니 일행들이 동네사는 애들이

더 늦냐며 핀잔을 줍니다ㅋㅋ

동네라도 걸어서 오려면 꽤 멀다규ㅠㅠ

 

예전에는 다찌좌석에 앉았었는데

벌써 다찌에 커플손님이 계시네요.

보면 커플데이트 맛집으로 은근 유명해요

저희도 그래서 남편과 맛있는 데이트 하러

몇번 가보기도 했거든요^^

커플들은 거의 다 오마카세를 선택하는듯.

메뉴판을 보고 고심을 합니다~

뭘 먹을까~행복한 고민^^

우선 토마토나베[25.0]와 이베리코뼈등심

짚불구이[23.0] 혼마구로 짚불 타다끼[20.0]

를 주문했어요.

메뉴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에피타이저

식으로 나온 건데 요거 맛있더라구요.

마요네즈인가 싶었는데 약간 명란젓이 

섞인듯 싶은 독특한 맛.

오이는 맨날 고추장만 찍어보다 다른것에

찍어 먹는건 처음인데 함께간 동생은 조금

비린맛이 나서 싫다고 하는거 보니 약간

호불호가 있는듯해요.

하지만 저를 포함해 다른 이들은 맛나게

먹었어용^^ 동생거 뺏아 먹었ㅋㅋ

 

소주를 싫어하는 저는 여기 올때마다

하이볼 마시는 재미로 와요^^

짝꿍이 전화 받는동안 제거를 주문해줘

시원하게 한잔~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진저 하이볼[9000]입니다.

보통 샷추가[3000]를 해서 먹는데 첫잔이라

그냥 먹어요~상큼상큼하고 한모금 마시면

기분이 막 샤랄라라~해지는 느낌.

다른 일행들은 일품진로[35.0]라는 술을

마십니다~여기 술도 종류별로 다양한데

술메뉴는 못찍었네요;;

일품진로두병에 나중엔 화요까지~

컥,,술값만 얼마여ㄷㄷㄷ

잠깐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고 온 사이

세상에~그새 혼마구로 타다끼를 다 먹고

딸랑 한점만 남겨논 일행들,,크흡;;

통화가 좀 길긴 했지요ㅋㅋ 

그 와중에 영롱한 참치의 선홍색~

와사비 조금 얹어 간장에 찍어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한개라서 그런가 더 맛나네용.

떼잉~입맛만 베렸엉!!하려니 토마토나베가

재빨리 나와주네요.

 

 

마늘빵이 세개가 나와요.

사람이 넷인데 싸우면 어쩌라고 세개가

나오냐묘ㅋㅋ 그래서 배고프다는 오라방께

양보를 했습니다.

맛은 토마토 스튜를 생각하시면 되요.

안에 해산물이 들어가있는데 관자 같은게

씹히는데 쫄깃쫄깃 옴뇸뇸~맛있어용

성수 일식 스미토라는 음식을 다양하게

조금씩 맛보는 식이라 음식의 양이 가격대비

많지는 않아요.

고급 일식이라 그런것도 있구요.

그래서 술안주로 배채우긴 힘들어요;;

엄청 감질나기도 하고ㅎㅎ그래도 음식이

맛있어서 오게 됩니다.

 

식사도 있긴 한데 이른 시간이라 식사는

2차에서 하기로 하고 일단 술부터 먹자

주위 멤버들이라ㅎ,ㅎ

 

그다음 나온 이베리코 뼈등심 짚불구이

역시 양은 정말 코딱지?만큼 나오지만

플레이팅이 너무 이쁘고 먹음직스럽죵^^

뼈등심을 곁들여져 나온 야채와 함께 노른자에

콕 찍어 먹어보아요@@

짚불향이 살살 피어오름서 야들야들한 고기와

야채가 넘 맛나요,

평소에는 방토도 잘 안먹는데 나와서 이렇게

한개씩 있으면 서로 먹겠다고ㅋㅋ

플레이팅 망가지기 전에 한컷 더 찍어봅니다

음식의 색감이 잘 어우러져 너무 이쁘죠

 

안주가 넘 맛있어 술이 술술 들어감다.

잔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ㅎㅎ

얼음하나 넣고 레몬즙 스쿼시해서 넣고

술 타서 마시면 맛있어요.

나중에는 저도 하이볼 그만 마시고 같이

먹습니다..그런데 맛있긴 하지만 역시 

소주는 소주라 써요ㅠㅠ 고급진 소주지만

쓴건 어쩔수 없;;그래서 전 물을 좀 넣어

미주아리로 마셔용~

일본에선 위스키나 이런거 마실때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는데 저같은 쓴술 못마시는

술찔이들이 먹기 아주 좋아요!

물과 얼음을 넣고 레몬 듬뿍 넣어 마시면

엄청 순해서 좋아요.

위스키 배울때 처음 그렇게 배워서인지

지금도 그렇게 마시는 습관이 있어요.

위스키 애호가들은 못마땅해하지만ㅋㅋ

 

 

이제 슬슬 2차를 갈까 하는데 아직 술이

남아 안주 한개를 더 주문합니다.

대파 살치살 구이[12.0]인데 정말 한점씩

먹으면 사라질 양이지만 대파향이 너무

좋아 입맛을 돋우네요^^

 

계속 있는 동안 잔잔한 크리스 마스

음악이 흘러나오고 오가는 사람들도

뭔가 들떠 보이는걸 보니 이제 정말

올해도 얼마 안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른 연말 분위기에 요즘 이래저래

답답했는데 숨이 좀 트이는것같고 아무계획도

못 세우지만 괜히 설레임이 느껴져 좋았던곳.

아마도 조만간 한번 더 오게 될듯하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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