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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봉은사 홍매화 이쁘게 단장한 봄꽃

봉은사 홍매화 이쁘게 단장한 봄꽃 

안녕하세요,떼루아입니다^^

봄이 올듯 말듯 밀당을 하더니 어느새

서울에 봄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요즘 여기 저기 꽃소식이 한참 들리고

그 중에서도 봉은사에 피는 홍매화를

보러 나들이도 할 겸 가봅니다.

 

봄꽃중에도 가장 먼저 피는 꽃중에

하나인 매화,그 중에서도 홍매화는

자주 못보는데 그래선지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9호선 봉은사역 1번출구로 나와 가면

금방이라 찾기는 쉬워요.

봉은사 내에 주차장도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이렇게 절 안에

카페도 있고 다양한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네요.

입구에는 불상과 함께 작은 연못이 보이고

연못뒤로 주차장이 있는데 그 주차장에도

홍매화 한그루가 있었답니다.

소리소문없이 언제 이렇게 이쁜 꽃이

피어났을까요.

사람들이 워낙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서인지 올라가지 말라고 줄을 쳐놨어요.

멀리서 사진만 찍어도 이쁜데ㅠㅠ

 

오색 연등이 화려하게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벌써 3원이니 곧 5월

석가탄신일이 머지않았구나 싶네요.

그래선지 연등축제 준비가 한참이라 

사찰이 아주 화려합니다^^

 

군데 군데 공사하는 곳들이 있어 좀 아쉽긴

했지만요.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오랜 세월을 지낸 사찰답게 빛이 바랬지만

그 바램마저도 위용이 느껴지고 멋집니다.

대웅전 쪽으로 이쁜 산수유가 만발합니다.

오래된 고찰의 단청과 노란색 산수유가

뒤엉킨듯 너무나 아름다워 미소가 절로

새어 나옵니다^^

우뚝 솟아있는 미륵대불,생각보다 엄청

높습니다.

미륵대불 주변으로 이렇게 많은 불상들이

둘러 있는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기도 하고 가족들의

건강을 기도하고.

절에 오신 많은 분들이 기도를 드리고

계셨어요.

이제 조금 더 가면 아름다운 홍매화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바로 홍매화를 보러 가시려면 "영각"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홍매화!!

그 옆에 사찰이 "영각"이에요~

영각에 단청색과 홍매화의 색의 대비도 

멋드러지고 마치 그림처럼 참 이쁩니다.

소문이 난 이유가 있더라구요^^

소문난 홍매화 포토존 답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고 있었답니다.

긴 대포 망원렌즈를 들고와 사진을 찍는

분들도 계셨고 이쁜 옷을 입고와 인스타갬성

사진을 찍는 분들도 볼수 있었어요^^

홍매화라고 하는데 빛의 반사로

인해 분홍빛이 돌기도 하고 가까이서

보면 더 곱답니다:D

단청의 화려함에도 기죽지 않고 

핑크빛을 마구마구 뽐내며 뻗어가는

홍매화가지들을 보며 계속 감탄사만 

나오네요!

꽃은 매화나무가 피웠는데 왜 제맘이

이렇게 설레이는 걸까요.

작년한해동안 여러가지로 답답한 상황

거기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춥기도 하고

길기도 해서 마음이 나도 모르게 많이

지쳐있었나봅니다.

그래서 빨리 봄이 왔으면,봄이 오면 뭔가

좋은 소식들이 잔뜩 들려올것만 같고

꽃들이 지천에 피면 답답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줄것만

같은 마음도 듭니다.

 

 

영각을 지나쳐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작은 산길이 나옵니다.

절을 둘러보며 꽃들도 보고 작은 산쪽으로

산책을 다녀오면 참 좋은길

멀리 산수유의 향인지 향긋한 꽃내음

덕분에 산길이 힘들지 않습니다.

산이라고 할것까지는 아니지만요ㅎㅎ

작은 돌탑들을 보며 저도 돌멩이 하나를

올려 보기도 하고 소원도 빌어봅니다.

 

그 산길에서 본 여린 매화나무들

영각에서 본 홍매화는 화려하게 이미

만개를 했는데 이나무는 여리하고 수줍게

막 피어나고 있었어요.

어떤가요..참 예쁘죠^^

그 여리한 매화꽃 옆으로는 이렇게

멋드러진 사찰이 있었답니다.

새로 짓고 있는 건물 같았어요.

 

그 옆으로는 동백꽃도 볼 수 있었어요.

동백은 겨울이 가는것이 아쉬운걸까요.

 

산위에서 봉은사를 전망으로 바라봅니다.

산수유꽃은 두겹으로 핀다고 하죠.

그 꽃잎의 모양이 마치 별같기도 합니다

제눈에만 그런건지^^

기와와도 아주 잘 어울리죠^^

소나무도 아주 멋드러진 그림에서

방금 나온듯한 고목들이 참 많았어요.

카메라 렌즈로 보니 솔방울 조차도

멋스럽네요^^

그렇게 한바퀴 휘둘러 가다보니 

선불당이 나왔는데 선불당 안쪽에

하얀 매화나무가 한그루가 보입니다.

멀리서 볼 때 마치 나비가 내려앉은것처럼

그렇게 소담하게 피었는데 오래된 나무인지

뭔가 옛스럽고 그림처럼 피어있습니다.

 

아직 매화꽃이 많이 피지 않은 나무였는데

나무 자체가 그림이나 병풍에서 보던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나뭇가지들이 특이하게 꼬불꼬불해

더 신비하다고 할까요.

 

이렇게 봉은사 홍매화와 갖은 꽃들을

즐기며 힐링하고 왔습니다.

봉은사 홍매화 이쁘게 단장한 봄꽃 주말에

나들이 삼아 가보시면 어떨까요^^

매화꽃을 보려면 조금 서둘러야할듯합니다.

 

아마도 이번주나 다음주면 지지 않을까

싶어요. 꽃이 지기 전에 서둘러 나들이

다녀오시길요~

하지만 이꽃들 외에도 또 벚꽃이나

목련들도 곧 필 예정이니 그때를 맞춰

찾아가도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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